디지털 조선일보와의 잠깐 통화- 노무현 물리적타살설에 낚인 붕어가 될 뻔▦



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물학적 죽음만을 인정했고,
그의 정신적인 죽음은 인정하지 않았다. 생생하게 살아 있음으로....

솔까말....아예, 그의 어떤 죽음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서, 아고라에서 캡쳐된 게시물을 보며 순간 눈깔이 확 돌았다.
9시 14분에 작성된 자료- 노무현 전대통령이 9시 30분에 서거했다.
바로 이 자살 소식을 미리 퍼다 나를 자료에 완전히 낚였다.
ㅆㅂ
유서를 워드로 썼다는 점...
해부를 안한다는 점.. 이 두 점 때문에 의구심을 가졌고, 경호원의 거짓 진술이 의심스러웠던 찰나
이런 시각적인 자료는 의심에 불을 지피게 된 것.




이 캡쳐된 화면을 보고, 소름이 쫙 돋아서 조선일보사에 전화를 걸었다.
여성분이 받으셨고, 아마도 상담원이다.
노무현 서거 시간 (9시30)보다 작성된 시간 (9시 14분)이 더 이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나는 절대로 예의를 잃지 않았다. 조근조근조근조근 말했을 뿐이다. 흥분하면 안될거 같아서.
상담원은 '네????????????????????????' 그녀의 목소리 역시 소름이 쫙...돋은 듯...
"그런게 있었어요????? 직접 보셨습니까???????????"
나는 '그냥 인터넷에 떠돌고 있어요. 이 점에 대해서 본사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상담원은 "디지털 조선일보사로 돌려드리겠습니다. ..."

디지털 조선일보의 담장자가 전화를 받았다.
나는 다시 이런 캡쳐 화면과 루머들이 나돌고 있어서 놀랐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사실, 이런 질문에 대해서 설사 조선일보가 알았다고 해도 네 알아요 라고 할거 같지도 않기에
묻는것 자체가 웃기는 노릇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정치적 타살은 확실한 마당에
물리적 타살에 대해서 의심하고 있는 나 자신도 혼란스럽고, 웃기면서도, 이건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라는 생각에..
여튼 수화기 너머에서 잠시 침묵


그 담당자는 잠시 컴으로 해당 화면을 찾아보더니 그것은 노대통령 '건강 이상설'이라는
자료 위에 덧 씌워서 저장한 것 뿐이라고 했다.

나는, '그의 건강 이상소식 역시 중요한 소식인데 왜 따로 저장하지 않고 덧씌우느냐. 따로 저장하고 서거 소식을 하는것 아니냐.. 서거시간이 표기된 기사의 작성 시간이 서거 시간 보다 일찍이면 당연히 독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럽지 아니하겠습니까.
저는 이게 너무 궁금해서 여쭤본겁니다.' 했다.

그는, '무슨 말인지 잘 알겠습니다. 다만 우리는 속보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늘 덮어쓰기 작업을 하는데, 그 시스템을 모르시면 당연히 오해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대화는 차분히 끝났다.

전화를 끊고 다시 생각했다. 그래도 믿을 수 없어... 
조선일보 로고의 저장 날짜 (0522)에 관한 떡밥 기사를 그 이후에 봤고, 또 그 밑에 해석을 읽었다.
하긴, 정말 물리적타살을 위해서 비정규직 디자이너팀에게, '내일 노무현 자살했다는 사실 뿌려야하니까 추모 로고 만들어놔'
라고 윗선에서 그렇게 뻐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언하게 지시를 했겠는가.
가쉽거리에 대한 정직한 해명을 본사 담당자들에게 요구하면 당연히 결백을 주장하지 않겠는가.

나와 통화한 담당자는 '찌라시 여부와 상관없이' 진짜 시스템을 설명해 준 것이다.
절대로 자살을 알고 작성한 것이 아니라, 덮어쓰기, 덮어쓰기, 파일명을 바꾸지 않은 것 뿐이다.
그 역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했다. 그건 맞아요. 음모론에 휘말린 내 잘못임.

그래도 파일명 좀 바꿔주3!!!!!!! 또 나 같은 붕어 많이 낚으려구요???ㅡㅜㅡㅜ

비공식 물밑작업, 찌라시 담당이 따로 있을텐데, 그들과의 전화 연결은 안될 것임으로.... 
혹은 당다라당 알바의 소행일지도 모르니 내가 물을 곳은 없더이다.
당연히 음모론의 증식은 미디어에 콘텐츠 제공자와 그것을 소비하고 재창조 하는 네티즌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담당하고 있다.
그 위에 씨앗을 살짝 뿌린걸 덥석 집어 양분을 줬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적나라했을지언정 전화를 걸어서 대화를 했던게 내겐 차라리 잘 된 일.


일단 내 뇌 얼음물에 헹구고.....



정치적 타살에 대한 확신만을 명백히 믿기로 했다.
설령 의구심이 들 지언정 경과를 지켜봐야 할 터.
그의 생물학적 죽음에 대한 생각 보다, 정신적 생존에 관해서 생각해야 할  때 같다.
붕어가 되었다면 언젠가 회 떠지고 냄비에서 끓고 있었겠지.

차분하게 한 걸음 물러서서
정치적 타살에 대한 포커싱에 힘을 실어야지 안되겠어.
맑고 깊은 물에서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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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d | 2009/05/28 16:05 | 1. 잡글/나날 JobGleNanaL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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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ilver at 2009/05/28 16:37
저도 보고 뭐지 -_- 했었죠;;

로고야 항상 바꿀려고 준비를 하는거니까 덮어쓰기를 했다고 쳐도.. 음..

파일명은 좀 바꿔주지..
Commented by Bard at 2009/05/31 23:52
좀 찜찜하다 못해..

여튼 그냥 이번 일 언제나 머릿속에 새겨 넣으려고요. 잊기에는 너무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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