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발렌타인 아르츠 콘서트 ㄴ공연과 작품 후기


5:00 공연입니다, 시작 30분전에 꼭꼭 만나요

공연을 함께 보러 가는 사람에겐 단단히 강조했지. 문자로.. 
그러나 정작 본인은 환승을 잘못해서 발을 동동동
전철 안에서 4:30이라는 약속시간은 후딱 지나버린 상황.
1분 1초가 땀나고 남부터미널에서 내린 나는 그 오르막길을 3분 내에 뛰어 도착할 자신이 도저히 없었네. 
버스고 뭐고, 택시! 택시! 기본요금 택시! 외치며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줄을 늘어선 택시들에게 승차거부를 당했음. (안놀아!!!)
그리고 맨 앞에서 만난 택시는... ㅎㅎㅎ 블랙간지 모범택시.. 덜덜 
난 패기있게 그것을 탔고, 기본요금 4500원을 완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프라프치노같은 화려한 커피 한 잔을 먹지도 못하고 엎질러버린..뭐 그런 슬픈심정 
그럼에도 시간내 도착 하여 티켓팅을 하고 약속한 분과 미끄러지듯 예당 음악당 콘서트홀에 무사도착했다는 인트로.


교훈: 환승을 잘 하자. 



후... 두꺼운 코트를 주섬주섬 벗고 입속에 민트 한 알 꺼내서 입에 물고 
미술해설가 윤운중씨가 해설하는 작품과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바그너의 러브스캔들에 대한 위트있는 소개와 함께 그의 연심을 보여주는 피아노연주를 위한 피아니스트가 그랜드피아노에 뚜벅뚜벅 걸어갔다. 

윤홍천 피아니스트. 말끔한 블랙수트 차림의 그는 애잔하게 연주를 하기 시작했고, 나는 입 안에 작은 민트를 굴리면서 천천히 리듬을 탔다. 지각때문에 바짝 곤두선 내 신경을 고양이 털 쓰다듬듯(정방향으로)안정시켜주는 그의 선율에 대한 감사를 뜨거운 박수로 표현했다.



인물소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임종필 교수를 사사하였다. 95년 예원학교에 수석으로 입학 후 그 다음해 도미, 보스톤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와 월넛힐 예술고등학교에 입학, 수학하였다. 1999년 보스턴에서 저명한 지휘자인 밴저민 잰더가 지휘하는 보스턴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조던 홀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의 성공과 호평은 투어로 이어졌고, 멕시코와 쿠바의 중심도시에서 같은 연주를 가졌다. 멕시코의 한 음악평론가는 16살의 한국 소년의 연주에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와 견줄 만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신문에 기고하였으며 보스톤 CPI 음반회사는 실황연주를 음반으로 발표하였다. 윤홍천은 또한 보스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의 중계로 미 전역에 실황 중계되는 실내악 연주에 참여 했으며, 2000년에는 뉴욕의 92번가 Y홀 및 링컨 센터 앨리스 털리 홀에서 실내악과 독주연주를 가졌다. 2001년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윤홍천은,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덴마크, 네덜란드, 이태리, 스페인, 벨기에, 캐나다 등지에서 브르노 필하모니, 할레 시립교향악단, 야나체크 필하모니, 러시아 볼고그라드 필하모니, 토론토 필하모니아, 콘스탄츠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하버드 음악협회, 유럽 루어 클래식 페스티발, 이탈리아 포지타노 빌헬름 켐프 협회에 초대되어 연주회를 가졌다. 윤홍천은 현재 세계의 주목되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한 저명한 코모 피아노 아카데미에서 수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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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개된 베토벤의 사랑(주로 피아노 제자, 그것도 자매, 귀족아가씨) 특히 불멸의 연인이 누군가에 대한 용의자 탐문으로 이어진 소개와 함께 그가 다시 걸어 나와 월광소나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단다단 단다단 단다단 단다단.. 

딴... 따다... 딴 따다.. 딴 딴 따라~~


익숙한 월광의 테마가 울려퍼졌고, 나는 깨달았다. 난 딱 그 부분만 여태 월광으로 알고 있었구나. 

Full로 다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

:밤에 강에 비치는 달이 마치 조각배와 같았다:라는 문구에 탄력을 받아 만들었다는 그 곡을 음미하기 위해 

눈을 감았고, 한강에 흔들리는 달 그림자를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아직 채 식지 않은 땀, 헐레벌떡 굽을 신고 뛰었던 내 육신은 30초간 내 의식을 잠시 공중으로 토스했다가 월광드레싱을 입히고 다시 받아냈다. 



상쾌한 이 기분.. 정화되었다. 



나는 다시금 혈액순환 촉진 겸 찬사를 표할 겸 양 손을 대칭잘 맞춰 박수를 쳤다지...




그리고 발레 발레 발레!!

무용수의 춤사위, 무대 뒤의 모습을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려낸 드가의 그림들과 함께 등장한 것. 


또한 무용수에 대한 그림에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화가 툴루즈의 물랭루즈의 풍경화가 함께 묘사되었다. 

당대 무용수, 확, 누드모델등의 고충 - 낮은 사회적 지위가 주는 그런 애환은 작품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정과 예술에 젖은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작품을 통해서 엿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되어서 감사. 
교훈 : 미술품은 잘 소장하자.화재 경보기 꼭 달자 (응?)

그리고 발레! 발레! 로 돌아와서.. 무용에 대한 그림 그리고 유명한 발레의 한 장면을  딱 떼어가지고 우리에게 던져줬다!!


<백조의 호수>의 그 유명한 결혼식 장면! 이 동작을 위해 예능 -남자의 자격 -팀들이 고전을 했다지.. 


파란색 상의의 지크프리트와 핑크색 투투를 입은 오데트가 나타나 하늘하늘 춤을 추었다. 해설자의 말 처럼, 발 끝으로 신나게 서라고, 하늘 높이 점프하라고, 턴 한번, 점프 한 번 할 때 마다 관객들은 환호를 내뿜었고, 그래서인지 그들의 춤은 더 신나 보였다. 

그리고 <카르멘>의 하바네라 편. 보라색 하늘하늘한 투투에 빨간 머리장식을 한 카르멘과 병사 호세가 키스, 포옹을 하며, 또 카르멘이 그를 마구 내치며 탱고랑 접목한듯 한 춤사위로 관객을 사로잡았는데, 의상도 몸동작도 깃털처럼 가볍기 그지 없었고, 커플댄스에서 탠션이 마구 마구 느껴졌다. 카르멘이 앙칼질 수록, 그들의 애정은 뜨거워보였고, 관객들은 박수치고 환호하고 난리가 났다!






그리고, 그리고 스타 피아니스트 대 발견! 팝피아니스트 윤/한! 
알고보니 기획사 스톰프뮤직 소속이더군요 (이 공연도 여기서 ) http://www.stompmusic.com
유명한 이루마처럼, 이 사람도 피아노로 여심을 들었다 놨다. 

뭐랄까, 주지훈?민경훈? 이런 외모의 훤칠한 청년이 
꾸벅 인사를 하고,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는데 참 순정만화 캐릭터 같았다. 

그리고 잠시 멈추더니, 주머니 안에서 작은 통을 꺼냈다. 


통 안에 캔디를 입에 넣었다. 


모두 웃음 :)



또 마구 마구 달리고 달리고 달리더니,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으며 90도 인사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일어나며 짧게 양손으로 

이렇게 손흔들며 인사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란 셔츠에 나비넥타이, 갈색조끼차림의 피아니스트가 ㅋㅋ)
그 의외성에 다들 또 웃음 :)


즐겁고낭.. 



그리고 마지막엔 또 깨끗한 음색의 소프라노와 테너가 함께 노래 하기 시작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를 참조하길. 


아 소프라노.. 너무 좋았어. 쵝오 


이만 그럼 !!

























이건 인팍에 공연소개에서 퍼 온 것
잼있당 
ㅎㅎ
!!! 





발렌타인데이 아르츠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
Valentine`s Day Arts Concert II

2011년 첫 선을 보인, ‘발렌타인데이 아르츠 콘서트-세기의 사랑’ 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더 풍성한 이야기로 돌아온 ‘2012 발렌타인 아르츠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 

사랑의 색채, 음악과 만나다. 

음악과 미술의 만남! 
세기를 빛낸 음악가와 화가, 그 불멸의 연인들의 뜨거운 사랑이야기가 아르츠 콘서트에 입혀지다.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로맨틱 음악의 향연 
특별한 발렌타인데이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눈으로 보여지는 강렬한 그림, 온 몸으로 느껴지는 감동적인 연주에 사랑이라는 색채를 덧입혀, 음악.미술애호가, 연인들 모두에게 가장 새롭고 낭만적이며 흥미진진한 발렌타인데이를 선사할 것이다. 

아르츠 콘서트란? 미술을 뜻하는 Arts의 스페인식발음 “아르츠”+음악공연을 뜻하는 Concert “콘서트”의 조합어 
명화, 명곡, 화가, 음악가를 아우르며 지식과 감동이 공존하는 명품 콘서트. 동시대를 살아가며 서로 교류하고, 서로에게서 영감을 받으며 무수히 많은 명작을 남긴 예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 미술과 음악의 만남, 그 특별한 앙상블. 미술해설가 윤운중의 프리미엄 해설과 명곡의 명플레이, 감동의 향연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덧글

  • 2012/02/14 10:0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Bard 2012/02/15 23:09 #

    모모님 반가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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